전국으로 확대된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무엇이 달라지나?


의·한 협진 시범사업이란? 전국 실시로 달라지는 진료 환경은?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의과와 한의과 간 협진을 촉진하는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던 협진 체계가 전국 단위로 전환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중심 진료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서로 다른 의학체계가 협력하여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는 점이며, 특히 만성질환 관리나 통증 완화 분야에서 기대가 큽니다.


협진 5단계,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이번 사업은 총 5단계로 구성되며, 각각의 단계는 협진 수준과 역할에 따라 나뉩니다.
단계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국으로 확대된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무엇이 달라지나?


단계 협진 형태
1단계 정보교류 중심의 진료
2단계 진단 결과 공유
3단계 일정 치료 병행
4단계 동일 공간에서 협진
5단계 완전 통합 진료 제공

특히 4단계부터는 병원 내에서 한의사와 의사가 공동으로 진료하는 모델이 가능해지며,
5단계에서는 진료계획부터 치료까지 완전하게 통합된 방식이 적용됩니다.


기존 시범사업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에는 일부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정된 인프라 내에서만 협진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국 확대 조치는 보건소, 종합병원, 한방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수가 체계도 일부 개편되며 실질적인 협진 실행력을 높입니다.


기대되는 대표 질환 분야는?

특히 협진이 기대되는 대표 질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환군 협진 효과 기대 분야
만성 요통 통증 조절 및 기능 개선
관절염 침, 물리치료 병행
뇌졸중 후유증 재활 및 순환 개선
당뇨 전신 관리 및 체질 조절

이외에도 불면증, 우울증 등 정신건강 분야까지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권 확대와 의료 불균형 해소

의·한 협진은 단순한 진료 방식의 변화가 아닌,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데 핵심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이나 중소도시 환자들에게 지역 내 통합진료 제공이 가능해지는 점은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의계와 의학계의 협업, 현실 가능성은?

물론 협진 확대에는 현실적인 과제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의료 행위의 주체성, 진료권 충돌, 수가체계 정비 등이 언급되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각 직역 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의 공감대 형성이 협진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환자 중심 의료의 실현, 첫걸음 되나?

의·한 협진은 단지 두 의료체계의 협력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 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의료 공급자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 진료 패러다임의 실현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국 확대가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향후 전망과 정책 방향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2027년 이후 정규 의료 제도 내 협진모델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성과 평가와 지역별 성공 사례 분석, 수가 조정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범사업의 전국적 정착이 대한민국 의료 미래의 방향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MinHyun Life

Your guide to health, tech, and finance in a complex world.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