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 정복의 새로운 전환점, KLS-3021 유럽 특허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코오롱생명과학의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KLS-3021'이 유럽 특허를 성공적으로 획득하면서 글로벌 상용화에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전 세계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고형암 정복의 새로운 전환점, KLS-3021 유럽 특허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유럽 특허 등록이 의미하는 글로벌 항암 전략의 새로운 장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항암 치료제 KLS-3021이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 기반의 다중 유전자 조합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적인 종양 살상 효과와 면역 활성화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 편평세포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여주고 있어, 기존 치료법으로 한계를 경험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가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혁신적인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 KLS-3021의 핵심 메커니즘

유전자명 작용 메커니즘 항암 기여도
PH-20 히알루론산 분해 → 바이러스 확산 및 침투 유도 종양 내 바이러스 전달 효율 증가
sPD1-Fc PD-L1/2 억제 → 면역세포 활성 유지 암세포의 면역 회피 차단
IL-12 T세포 및 NK세포 활성화 면역 반응 극대화

KLS-3021은 고형암을 타겟으로 개발된 종양 살상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입니다. 이 치료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세 가지 핵심 항암 면역 유전자(PH-20, sPD1-Fc, IL-12)를 삽입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단순히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넘어서 암이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 메커니즘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치료법이 암세포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KLS-3021은 암 주변 환경까지 변화시키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핵심 유전자의 역할과 시너지 효과

PH-20 유전자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여 바이러스가 종양 조직 내부로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치료제의 전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sPD1-Fc 유전자는 PD-L1과 PD-L2를 억제하여 면역세포의 활성 상태를 유지시킵니다. 이를 통해 암세포가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주요 경로를 차단하게 됩니다.

IL-12 유전자는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반응을 극대화합니다. 이 세 가지 유전자가 조합되어 암세포에 대한 이중 공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KLS-3021의 핵심 전략입니다.

유럽 특허 획득의 전략적 중요성

항암제 시장에서 유럽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KLS-3021의 유럽 특허 등록은 기존에 확보한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8개국 특허에 이은 아홉 번째 성과로,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의 기술적 신뢰성과 상업적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고형암 환자 비율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의 특허 확보는 기술 상용화는 물론, 향후 임상 시험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의 엄격한 특허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기술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는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피부 편평세포암에서 입증된 놀라운 치료 효과

최근 진행된 전임상 실험에서 KLS-3021은 피부 편평세포암 모델에서 단 한 번의 주입만으로도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기존 치료제들이 여러 차례 반복 투여가 필요했던 것과 비교할 때 치료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전이성 모델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인접한 림프절까지 면역세포가 침투하여 원발 종양뿐만 아니라 2차 종양까지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기전 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KLS-3021이 단순한 국소 치료제를 넘어서 전신적인 항암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과 전문가 답변

Q: 일반적인 바이러스 치료제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제는 주로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반면 KLS-3021은 여기에 세 가지 면역 유전자를 추가로 삽입하여 환자 자신의 면역 시스템까지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Q: 기존 항암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나요? A: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면역 항암제(특히 PD-1 계열 약물)와 병용 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 언제쯤 실제 환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까요? A: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미국과 브라질에서의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며, 임상 1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글로벌 특허 전략의 성과

국가 특허 상태 전략적 의미
한국 등록 완료 본사 기술 보호
일본 등록 완료 아시아 항암 시장 진출 기회 확보
유럽 등록 완료 (2025) 주요 시장 진입 및 기술 신뢰 확보
미국/브라질 심사 중 FDA 임상 및 남미 확장 가능성 확보

코오롱생명과학의 KLS-3021 특허 전략은 단순히 기술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 각 지역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의 기본 기술 보호를 시작으로, 일본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고, 이번 유럽 특허로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과 브라질 특허가 승인되면, FDA 임상 진입과 남미 시장 확장까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특허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기술 보호를 넘어서 각 국가에서 치료제의 가능성과 상용화 전망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거대한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의 기회

전 세계 항암 치료제 시장은 매년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고형암은 전체 암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군입니다. KLS-3021은 바로 이 거대한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면역 유전자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환자군까지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향후 FDA와 EMA 승인을 받게 되면 시장 확대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면역 항암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KLS-3021의 독특한 포지셔닝은 상당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 특허를 넘어 임상 성공을 향한 여정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KLS-3021이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현재 시점에서 임상 진입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은 단순한 기술 승인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신호탄이자,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전환점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임상 시험 결과에 따라 KLS-3021이 실제로 많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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